안녕일보 배윤 기자 | 수원시 장안구 송죽동은 지난 12일, 만석공원 배드민턴 경기장 앞 광장에서 ‘송죽골 문화축제·주민총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날 축제에는 300여 명의 주민들이 참여하여 다채로운 공연과 체험행사를 즐기는 것뿐만 아니라, 2024년 주민자치회 활동 성과를 공유하고, 내년도 송죽동에서 추진할 사업에 대해 발표와 주민투표를 거쳐 총 4개의 마을자치계획의 우선순위 확정과 1개의 주민참여예산사업의 찬·반여부도 결정했다.
주민자치센터 활동을 전시하는 작품발표회도 함께 개최됐는데 서예교실, 민화교실 등 수강생들이 직접 만든 작품이 전시돼 볼거리를 더했다. 특히, 수준급 실력을 자랑하는 한국무용과 사물놀이, 통기타 수강생들의 갈고 닦은 실력을 보여주고 이어서 댄스, 태권도 시범, 품바장구의 축하공연이 펼쳐져 행사를 더욱 풍성하게 했다.
특히 이날 축제에서는 일회용품 없는 친환경 축제를 위하여 다회용기 대여반납처를 운영하여 눈길을 끌었다. 뿐만 아니라 ‘마을리빙랩’ 사업의 일환으로 업사이클 키링 만들기, 환경운동가 실천서약 이벤트, 환경퀴즈 OX, 우리마을 쓰레기 문제지역 찾기 등 친환경 테마로 부스들을 꾸려 마을 주민들에게 환경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는 캠페인이 함께 진행되었다.
송죽골 문화축제는 주민자치회 및 단체장협의회의 주관으로 추진되었으며, 이재원 주민자치회장은 “오늘 축제와 주민총회는 동의 발전을 위해 주민들이 함께 고민하는 결정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주민분들께서 송죽동의 발전에 많은 관심과 의견을 주시기 바라며, 올해 새롭게 개최한 송죽골 문화축제가 우리 마을 주민들의 화합의 장으로 자리잡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