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일보 배윤 기자 | 포천시는 지난 13일 소흘읍행정복지센터 대강당에서 ‘2024년 포천장애인학교 학습발표회’가 성황리에 개최됐다고 전했다.
포천시 장애인 평생교육 활성화와 지역 사회의 화합을 한층 강화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학습발표회는 포천시 교육정책과장, 포천교육지원청 교육장 등 평생학습 관계자 등 100여 명의 교육생 및 가족,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학습자와 시민들이 함께 소통하고 축하하는 뜻깊은 자리로 꾸며졌다.
이날 발표회에서는 난타, 체조 율동, 합창 등의 다양한 공연과 장애인 학습자들이 한 해 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공유하기 위한 공예품과 예술품 전시 부스가 마련됐다.
포천장애인학교 송기태 교장은 “올해 포천시의 지원을 받아 강릉으로 수학여행을 가게 됐는데, 포천시 안에서만 생활하던 장애인 학습자들이 바다를 보며 더 넓은 세상을 경험할 수 있게 됐다. 많은 지원해주신 포천시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장애라는 어려움 속에서도 배움에 대한 끈을 놓지 않으신 학습자분들의 열의에 박수를 보낸다. 앞으로도 ‘포천장애인학교’에서 편견이나 장벽 없이, 당당하게 자신만의 빛깔대로 자유롭게 꿈을 키우실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장애인 여러분이 비장애인과 차별 없이 보편적인 평생학습 권리를 누리실 수 있도록 ‘장애인 평생학습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앞으로도 여러분과 끊임없이 소통하며 실질적으로 도움 될 수 있는 정책들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