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주교동, ‘민생회복 소비쿠폰’미신청자 발굴·지원

고령·1인 가정 방문…신청 지원, 복지 사각지대 발굴 병행

 

안녕일보 배윤 기자 | 고양특례시 덕양구 주교동은 지난 8월 25일부터 ‘민생회복 소비쿠폰’ 미신청 가구를 직접 방문해 신청 절차를 지원하고 있으며 오는 9월 19일까지 활동을 이어간다고 밝혔다.

 

9월 1일 기준, 주교동 소비쿠폰 지급 대상자 10,177명 중 9,360명(92.0%)이 신청을 완료했으나, 817명(8.0%)이 미신청한 상태다. 노인과 기초생활수급자 비율이 높은 지역 특성상 선불카드 발급 건수는 2,966건(31.7%)에 달한다.

 

거동이 불편하고 돌봄 제공자가 없는 경우 ‘찾아가는 신청’을 통해 소비쿠폰 발급이 가능하지만, 이마저도 신청하지 않은 대상자 중 고령, 1인 가구, 유선 연락이 되지 않는 가구를 중심으로 직접 가정을 방문해 소비쿠폰 발급 절차를 지원했다.

 

또한 이 과정에서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복지 정보를 제공하거나 보건소, 복지관 등 유관기관에 지원을 요청해 사례 개입을 하는 등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도 힘쓰고 있다.

 

실제 한 어르신은 부양의무자와 오래전 단절되고, 슬개골 인공관절 수술로 거동이 불편해 소비쿠폰을 신청하지 못했으나, 방문 지원을 통해 선불카드를 발급받고 ‘누구나 돌봄’ 사업과 연계해 병원 동행 서비스를 지원받게 됐다.

 

김모 어르신은 “다리가 불편해 외출할 엄두를 내지 못하고 주변에 도와줄 사람이 없어 막막했는데 이렇게 직접 찾아와 주니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은정 주교동장은 “2차 소비쿠폰 신청 전까지 주민 모두가 1차 소비쿠폰을 신청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하겠다.”며 “특히 정보 습득에 취약하고 신체 기능이 저하된 1인 가구가 소외되지 않도록 세심히 살피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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