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일보 홍주현 기자 | 광명시는 오는 10월 8일과 9일 이틀간 철산역 앞 8차선 도로에서 문화백신 예술축제 ‘페스티벌 광명’을 개최한다.
‘페스티벌 광명’은 공공 공간인 거리에서 사회의 구성원들이 이어지고 연결되는 보이지 않는 가치를 발견해 나가는 자리이다.
이번 축제는 시민들이 참여하는 커뮤니티 댄스 ‘광명하는 춤’과 공중 퍼포먼스 등 개막프로그램을 비롯해, 코로나19를 극복하고 거리로 나온 시민들을 환영하는 환영회와 광대전, 거리예술단체와 음악 공연, 시민들이 만들어가는 공연, 아트마켓 등으로 꾸며진다.
개막 프로그램을 펼칠 창작중심 단디는 건물 외벽이나 하늘을 무대로 줄에 매달린 채 배우들의 동작과 연기 등 공중 퍼포먼스를 통해 이야기를 전달한다. 또한, 대형 스펙타클 퍼포먼스로 도심 속에서 거대한 구조물을 하늘로 띄워 화려한 공연을 펼필 예정이다.
거리예술로는 ‘공연창작집단 사람’ 팀의 작품 '숨'이 있다. ‘공연창작집단 사람’은 현대 사회 속 개인을 바라보고, 개인의 심상에 집중하여 작업하는 공연 단체이다. 이번에 선보이는 작품 '숨'은 크레인에 연결된 30M의 밧줄 위 상공에서 맨몸으로 줄을 오르는 아슬아슬한 퍼포먼스를 펼치며 힘겹게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을 대변한다.
또한 광대전에서는 광명시에서 유쾌한 그림을 그리면서 활동하는 ‘크로키키 브라더스’와 세상의 기쁨과 슬픔을 함께 담은 광대 ‘마린보이’의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크로키키 브라더스’의 '드로잉 서커스'는 그림 그리는 과정을 위트 넘치는 코미디와 현란한 퍼포먼스를 통해 관객과 소통한다. ‘마린보이’의 '나홀로 서커스'는 1인 광대극으로 코미디, 마임, 저글링, 서커스 스킬 등이 결합된 코믹한 서커스 공연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이번 축제는 코로나19로 힘든 시간을 보내온 광명시민을 다양한 공연 등의 예술을 매개로 환대하는 자리이다”며, “많은 시민들이 축제에 참여해 다시 찾아오는 일상을 마음껏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