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2회 경상남도민체육대회, 스포츠축제 넘어선 도민축전으로

18개 시군, 선수단 1만 2,000여 명 역대 최대 규모 참가

 

안녕일보 배용 기자 | 경상남도는 오는 6월 9일부터 12일까지 4일간 통영시 일원에서 제62회 경상남도민체육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경남도민체육대회는 올해 제62회를 맞이하여 도내 시군 대표 선수들이 기량을 겨루는 스포츠 행사를 넘어 도민 화합과 축제의 장으로 펼쳐질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31개 종목에 각 시군을 대표하는 1만 2,000여 명(선수 8,527명, 임원 3,477명)의 선수단이 참가하여 열띤 경쟁을 펼치게 된다. 이는 작년에 비해 878명이 증가한 수치로, 역대 최대 참가 규모에 달한다.


전년도 시범종목이었던 게이트볼, 그라운드골프, 파크골프를 비롯한 총 31개의 정식종목에서 경기가 치러지며, 시군별 참가 규모는 시부에서 창원시가 1,000명으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김해시 859명, 진주시 812명, 양산시 808명 순이다. 군부에서는 거창군이 681명으로 가장 많고 함안군 673명, 거창군 611명, 남해군 595명 순이다.


도는 도민체전을 통해 선수단에 경기력 향상 기회뿐 아니라 활력을 불어넣어 오는 10월 개최될 전국체전에서도 도민의 자긍심을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남도는 개최지인 통영시와 협업하여 참가 선수단이 안심하고 경기에 참여하고, 관람객 또한 안전하게 응원하고 격려할 수 있도록 안전 확보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통영시에서는 식품접객업소 및 숙박업소 위생관리를 중점 점검하는 등 방역관리를 비롯하여 행사기간 경기장별 의료지원반을 편성․운영하여 안전한 경기 운영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개회식 행사 시 선수단과 내빈을 비롯한 많은 관람객이 몰릴 것에 대비하여 임시주차장 확보, 행사장 인근 주차장 주차관리요원 및 교통통제요원 배치 등 교통 통제와 주차관리 대책을 마련하여 시행할 계획이다.


경남도에서는 지난 5월 경남도, 통영시, 연출대행사, 경남도체육회, 통영시체육회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추진상황 합동 점검 회의를 개최했으며, 수시로 현장 점검을 실시하는 등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안전 대회 개최를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도에서는 이번 도민체전이 스포츠와 문화예술·관광이 어우러지는 도민 화합 축전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개최지인 통영시에서는 개회식 당일 화려한 축하공연뿐 아니라 체전 기간 다양한 문화예술행사가 개최된다. 통영체육관에서는 시대별 국내외 영화 포스터 전시, 마술쇼 등이 개최되고, 인근 강구안에서는 버스킹 공연, 토요공연 등을 비롯하여 관광 홍보부스와 나전칠기 체험, 투나잇!소원을 말해봐 이벤트 등 각종 체험 행사가 개최된다. 통영 국제음악당, 통영 벅수골 전용 소극장에서는 각각 클래식 공연과 연극 공연 등이 개최되는 등 관람객 등을 위한 다채로운 볼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또한 10일 거제시에서 창작 역사뮤지컬 연극인 ‘이순신의 바다’가, 10일~11일 고성군에서는 ‘제16회 국제 디카시 페스티벌’이 개최되는 등 인근 시군에서도 다양한 문화행사 개최로 축제 분위기 조성에 동참할 예정이다.


차석호 경남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도민체전에 참가하는 선수들이 노력한 만큼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도민 여러분께서 아낌없는 응원과 격려를 보내주시기 바란다”면서 “이번 도민체전 기간에는 스포츠 경기뿐 아니라 많은 문화예술행사가 개최되는 만큼 도민 모두가 즐기고 소통하며 화합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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