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일보 배윤 기자 | 안성시 원곡작은도서관은 지난 22일 저녁, 주민들의 환호 속에 '브라스 밴드 코리안아츠의 영화음악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공연은 경기아트센터의 ‘찾아가는 문화복지공연’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국내 유수 콩쿠르 수상 경력을 보유한 실력파 연주자들로 구성된 ‘코리안아츠'가 특별한 무대를 선보였다. 트럼펫, 트럼본, 튜바와 함께 피아노, 드럼이 어우러진 7인조 앙상블은 대중에게 친숙한 영화와 애니메이션 음악들을 금관악기 특유의 웅장하고 풍부한 음색으로 재해석하여 수준 높은 감동을 선사했다.
이날 공연에는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70여 명의 지역주민들이 참석하여 뜨거운 호응을 보냈다. 평소 접하기 어려운 화려한 금관악기 연주와 친숙한 영화음악의 조화는 관객들에게 특별한 문화경험의 기회가 되었다. 특히 주민들 눈높이에 맞춘 유쾌하고 재치있는 설명으로 참여한 주민들 모두가 즐겁고 편안하게 연주를 감상하며 연말 분위기를 만끽하는 자리가 되었다.
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평소 클래식 공연을 접하기 어려운 지역주민들에게 우수한 문화예술의 경험을 제공하고 문화예술을 통해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참여한 모든 주민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도서관이 책과 문화가 함께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서 주민들에게 일상의 공간에서 다양한 문화예술을 향유할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