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일보 배윤 기자 | 안양시노동인권센터가 주최한 노동미술전 시상식이 24일 안양시청 4층 회의실에서 성황리에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안양시 관내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노동에 대한 인식을 증진시키고 그 가치를 고민해 보기 위한 목적으로 개최된 2024 노동미술전의 수상자들을 축하하고 격려하기 위하여 마련됐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고학년부 대상 허은채 학생과 저학년부 대상 송라엘 학생 등 총 14명의 수상자에게 직접 상을 수여하고, 수상 작품들을 담은 탁상용 달력을 선물로 증정했다.
안양시는 노동에 대한 교육과 인식개선을 통해 노동 존중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센터를 통해 청소년 노동인권 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며 내년에는 초중고 22개 학교 8,300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노동미술전 역시 안양시 청소년 노동교육의 일환으로, 미래 세대가 노동의 의미와 중요성을 인식하고 사회 구성원으로서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진행됐다.
손영태 센터장은 “노동은 우리의 삶에서 경제적 안정부터 자아실현, 사회적 관계 형성까지 다양한 측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번 노동미술전을 통해 노동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존중이 확산되기를 바라며 센터도 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 시장은 “노동미술전에 출품된 학생들의 작품 속에서 노동자들의 고충을 깊이 있게 살펴볼 수 있었다”며, “노동의 가치가 존중받고 안전한 노동환경 조성을 위해 앞장서는 안양시가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노동미술전 수상작품은 부모님, 택배노동자, 소방관 등 일상에서 만나는 노동자들의 애환을 뛰어난 관찰력으로 잘 표현한 우수한 작품이 많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더 많은 시민들이 감상할 수 있도록 안양시청 로비에서 일주일간 전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