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일보 배윤 기자 | 남양주시 화도읍에 소재한 크레용어린이집은 지난 24일 소외된 이웃을 돕기 위해 조안면사무소에 라면 30박스를 기부했다.
이번에 기부된 라면은 크레용어린이집 ‘사랑 나누기 프로젝트’의 하나로 원내 비치된 모금함에 원아들이 십시일반 모은 동전으로 마련됐으며, 조안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통해 관내 컨테이너 등 비정상거처 가구 홀몸 노인과 장애인 가구 등 저소득 취약계층 30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다.
연은정 원장은 “성탄절과 연말을 맞아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돌아보고 나눔의 의미를 되새기고자 원아들과 함께 기부에 동참하게 됐다”며 “홀로 외롭게 지내실 분들께 아이들의 따뜻한 마음이 잘 전달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이홍구 조안면장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에 동참해주신 크레용어린이집 원아들과 원장님께 깊이 감사드리며, 아이들의 소중한 마음이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분들께 잘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크레용어린이집은 2003년 7월 개원 이후 15년간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위한 나눔 활동을 꾸준히 실천하고 있으며, 올해는 화도읍 차산리 저소득 주민에 쌀 60포, 다문화 아동이 재원 중인 지역아동센터 5곳에 각 쌀 10포 등 다양한 방면으로 기부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