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세계여성의날 기념해 ‘영화로 보는 평등’ 개최

여성 참정권 다룬 영화 ‘거룩한 분노’ 상영하고 전문가 패널과 관객 대화

 

안녕일보 배윤 기자 | 수원시가 세계여성의날(3월 8일)을 기념해 8일 시청 대강당에서 ‘영화로 보는 평등’ 행사를 열었다.

 

공직자와 시민 300여 명이 함께한 이날 ‘영화로 보는 평등’은 1970년대 스위스 여성의 참정권 투쟁을 그린 영화 ‘거룩한 분노’ 상영, 전문가 패널과 함께하는 토크콘서트로 진행됐다. 권김현영 여성현실연구소장이 영화 내용을 바탕으로 여성 참정권에 관해 이야기했다.

 

‘거룩한 분노’는 유럽에서 가장 늦은 1971년 여성의 참정권이 보장된 스위스에서 평범한 가정주부 노라가 여성 참정권을 찾기 위해 투쟁하는 내용을 담았다.

 

수원시는 세계여성의날을 기념해 수원시미디어센터, 수원시립미술관, 수원시가족여성회관, 수원여성인력개발센터 등에서 다채로운 행사를 연다.

 

수원시미디어센터는 3월 13일부터 30일까지 ‘한국 여성 감독 특별전-독립·예술영화 개봉관’을 진행한다. 영화는 수원시미디어센터 상영관에서 상영하고, 홈페이지에서 일정을 확인할 수 있다.

 

수원시립미술관은 3월 12일부터 6월 9일까지 2024 현대미술기획전 ‘당신을 사랑하지 않는 방법’을 연다. 여성의 노동에 관해 고찰할 수 있는 전시다.

 

수원시 가족여성회관은 3월 6일부터 8일까지 수원시청 로비에서 역사 속 여성 리더를 소개하는 작은 전시회 ‘오늘, 역사 속 여성 인물을 만나다’를 열었다. 또 시민을 대상으로 ‘세계여성의날 인식 설문조사’를 3월 10일까지 진행한다.

 

수원여성인력개발센터는 3월 18일 센터에서 ‘여성의 정치적 대표성·리더십, 여성의 정치참여 확대’를 주제로 여성정치참여연수 교육을 연다.

 

‘세계여성의날’은 1908년 미국 여성 노동자들이 참정권·노동권·인권 보장을 요구하며 시위한 날을 기념한다. 1977년 UN에서 3월 8일을 세계여성의날로 지정했고, 우리나라는 2018년부터 법정기념일로 공식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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