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문화원 진위향교 설화, 재창조된 이야기로 시민들 만나

평택문화원, ‘이무기 진위의 진위향교 밤 나들이’ 축제에서 ‘우리말을 지켜준 이무기 진위’ 선보여

 

안녕일보 배윤 기자 | 평택문화원은 2021년부터 진위향교 느티나무에 얽힌 설화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했다. 동화, 애니메이션, 인형극 등 여러 형태의 콘텐츠로 개발된 설화 이야기는 시민들과 자연스럽게 만나며 진위향교의 대표 콘텐츠로 자리 잡았다.

 

올해 평택문화원은 진위향교 느티나무 설화에서 나온 이무기 진위를 주인공으로 두 번째 이야기를 새롭게 창작했다. ‘우리말을 지켜준 이무기 진위’는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이무기 진위와 친구들이 진위향교에서 일제의 눈을 피해 한글을 배우는 이야기를 담았다.

 

2024 향교·서원 국가유산 활용사업 ‘이무기 진위의 진위향교 밤 나들이’ 축제에서 이무기 진위의 두 번째 이야기가 진위향교 명륜당에서 공개했으며, 한국국학진흥원의 ‘아름다운 이야기 할머니’ 사업과 협력하여 진행했다. 평택에서 활동하는 이야기 할머니의 다정다감한 목소리를 통해 이야기가 아이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었다.

 

‘우리말을 지켜준 이무기 진위’를 집필한 강하늘 학예연구사는 “지역의 설화 콘텐츠를 재생산하여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낼 수 있어 기쁘다”며, “이번 이야기도 평택의 어린이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 그들의 마음 속에 오래도록 간직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첫 번째 이야기 ‘느티나무가 된 이무기 진위’는 평택문화원 유튜브에서 애니메이션으로 만날 수 있고, ‘우리말을 지켜준 이무기 진위’는 평택문화원 홈페이지에서 삽화와 이야기를 확인할 수 있다.

 

한편 평택문화원과 진위향교는 이무기 진위 세 번째 이야기를 준비하고 있으며, 추후 이야기를 엮어 동화책을 발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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